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처음에는 필요한 것만 챙기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짐을 싸기 시작하면 옷도 필요하고, 세면도구도 필요하고, 충전기도 필요하고,
혹시 모르니 이것저것 하나씩 추가하게 됩니다.
결국 여행을 떠나는 날에는 여행 가방이 생각보다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의 짧은 여행이라면 짐을 많이 가져갈수록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숙소를 옮길 때마다 가방을 들고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큰 가방이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행 짐은 어떻게 줄이는 것이 좋을까요?
핵심은 '무조건 적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 중 실제로 사용할 것만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을 준비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여행 짐 줄이는 방법 10가지를 아주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행 기간 : 여행 기간에 맞춰 짐을 정한다
여행 짐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여행 기간에 맞춰 필요한 양을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박 3일 여행을 간다면 5~6일치 옷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기간이 짧은데도 옷을 많이 가져가는 이유는 대부분 "혹시 모르니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먼저 여행 일수에 맞게 기본적인 옷의 개수를 정해보세요.
2박 3일 여행의 간단한 예
- 상의 2~3벌
- 하의 1~2벌
- 속옷 3세트
- 양말 2~3켤레
- 잠옷 1벌
- 겉옷 1벌
물론 계절이나 여행 목적에 따라 부피, 수량, 무게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행 기간보다 훨씬 많은 옷을 무조건 챙기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여행지 옷: 입을 옷을 미리 정한다
짐을 싸면서 옷을 하나씩 넣는 것보다 여행 일정에 맞춰 코디를 먼저 정하는 방법이 아주 좋습니다.
예를 들어 3일 여행이라면,
첫째 날
이동 + 관광
둘째 날
관광 + 저녁 식사
셋째 날
관광 + 귀가
처럼 일정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정에 필요한 옷을 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 옷도 필요할 것 같은데?"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옷을 계속 추가하는 것과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옷을 가져가면서 실제로는 비슷한 옷만 반복해서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잘 어울리는 옷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혹시나 : 혹시나 하는 물건은 역시나 이기에 빼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짐이 많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혹시 모르니까 챙기는 물건입니다.
예를 들면,
- 책 여러 권
- 여분의 신발
-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 너무 많은 간식
- 여러 개의 가방
- 필요할지 모르는 생활용품
등입니다.
물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여행 가방을 싸면서 물건 하나를 넣을 때마다
"이 물건을 여행 중 실제로 사용할까?"
라고 한 번 생각해보세요.
대답이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빼놓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4. 세면도구 : 필요한 만큼만 준비한다
세면도구는 작은 물건이 많기 때문에 하나씩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여러 개가 모이면 부피가 상당히 커집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저 등을 모두 큰 용기에 담아 가져가면 여행 가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물품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준비해보세요.
직접 가져가야 하는 제품이라면 여행용 소형 용기나 작은 포장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해외여행을 한다면 항공사의 수하물 및 액체류 관련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5. 신발: 최대한 줄인다
여행할 때 의외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 중에 하나가 신발입니다.
신발은 크기도 크고 모양 때문에 가방 안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여행 중 신을 신발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예를 들어 관광 위주의 여행이라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신발 한 켤레를 기본으로 하고,
특별한 일정이 있을 때만 추가 신발을 고려합니다.
신발을 하나 더 가져가야 한다면 여행 일정에 실제로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6. 전자기기 : 필요한 것만 챙긴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여행 중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지도 확인, 사진 촬영, 예약 확인, 교통정보 확인 등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노트북, 태블릿, 카메라,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가 하나둘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목적에 따라 필요한 기기를 정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전자기기 체크
- 스마트폰
- 충전 케이블
- 충전기
- 보조배터리
- 카메라
- 이어폰
여기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만 남겨보세요.
특히 충전 케이블과 충전기를 여러 개 가져가는 경우에는 여행 중 사용할 기기 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7. 현지 구매 : 여행지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은 줄인다
여행 중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까지 모두 집에서 준비하면 짐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꼭 사용하는 제품이나 특정 제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활용품 중 여행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필요 이상으로 미리 챙기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간 여행이 아니라면 여행 중 사용할 양만 준비하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나 외진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행지의 환경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한번 사용 : 한 번만 사용할 물건은 줄인다
짐을 줄일 때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방에 넣으려는 물건을 하나씩 보면서 여행 중 몇 번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여행 기간 동안 한 번만 사용할 물건인가?
꼭 필요한 물건인가?
다른 물건으로 대신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를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특히 짧은 여행에서는 한 번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물건을 하나둘씩 제외하면 여행 가방의 무게를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9. 필수품과 선택품을 구분한다
여행 짐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 중 하나는 물건을 필수품과 선택품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필수품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 신분증
- 여권
- 휴대전화
- 결제수단
- 예약 관련 정보
- 필요한 의약품
- 기본적인 의류
선택품
없어도 여행이 가능한 물건입니다.
- 추가 책
- 여분의 액세서리
- 여러 개의 화장품
- 추가 가방
- 필요 이상의 전자기기
가방이 너무 무겁다면 먼저 선택품부터 줄이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필수품은 우리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여행 짐 재 확인 : 짐을 다 싼 다음 한 번 더 꺼내본다
여행 짐을 모두 챙겼다면 바로 가방을 닫지 말고 10분 정도 다시 확인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가방에서 물건을 하나씩 꺼내면서 생각해보세요.
"이것을 정말 가져가야 할까?"
처음 짐을 쌀 때는 필요해 보였던 물건도 시간이 조금 지나 다시 보면 없어도 될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물건이 여러 개 들어 있다면 과감히 하나만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여행 가방의 불필요한 물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무게도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의 결론
여행 짐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가방의 무게를 줄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짐이 적으면 숙소를 이동할 때도 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부담이 줄어들고 편합니다.
또한 여행 중 필요한 물건을 찾기도 쉬워지고 여행 중, 깜박하고 물건을 두고오거나 분실할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특히 1박 2일이나 2박 3일처럼 짧은 여행이라면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편의성이 크게 달라지고 더 행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방에 물건을 하나씩 넣으면서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멈춰보세요.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이것이 여행의 짐을 확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